오늘은 개방교합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.
교정치료를 받으시려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모으고,
워낙 다양한 정보가 넘치기 때문에,
개방교합이 무엇을 얘기하는 지 잘 아실 듯 합니다.
쉽게 얘기해서 이가 안 닿는 거죠.
어금니가 안 닿는 경우도 개방교합이라고 하지만,
그런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앞니가 안 닿아서 병원에 찾아오시죠.
그렇지만,
전체교정환자 중에 개방교합의 비율은 낮습니다.
상대적으로요.
왜 그럴까요?
이 정도로 앞니가 뜨지 않으면,
교정치료 받으시려고 하지 않습니다.
저는 일반환자도 많이 보기 때문에,
가끔 교정치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있지요.
치아가 고른 편인 분들은 앞니가 안 닿는 것에 그렇게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 거 같습니다.
심미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는 있지만,
기능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,
개방교합의 부정교합문제를 가지신 분은 교정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.
기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한번 자세히 말씀드리고,
오늘은 케이스 하나 보여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.
위의 사진과 비슷하게 개방교합입니다.
그러면서 치아배열도 가지런하지는 않지요.
이 정도는 되어야 교정치료 받으러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.
앞니는 전혀 닿지 않고 어금니만 닿기 때문에,
마모가 심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앞니의 역할은,
면발 끊거나 심미적인 용도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.
교정치료가 끝나고의 모습입니다.
교정발치를 해서 작은어금니가 상하좌우 4개 없는 모습을
보입니다.
발치없이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고 얘기들을 하는데요.
이런 개방교합의 제일 큰 걱정은,
추후에 재발되어 다시 앞니가 뜨기 시작하는 것입니다.
견고한 교합을 만들어야 하고,
그 교합이 1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,
경험해 보았다면,
그런 치료계획은 쉽게 세우지 못 할 것입니다.
검은색 선이 처음이고, 붉은 선이 치료후의 모습입니다.
이렇게 전후를 비교하는 것을 중첩이라고 합니다.
내가 의도한대로 치아가 움직였는지 보기 위해,
그래서,치료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.
어떻게 보이실 지는 모르겠지만,
아쉬운 부분도 많고 생각보다 잘 끝낸 부분도 보이네요.
개방교합은 크게 골격성, 치성으로 나눕니다...
이렇게, 시작하게 되면 너무 지루하고, 잘 이해도 안 되실 거
같습니다.
중요한 것은,
앞니로 라면 면발을 끊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얘기는 아닙니다.
사실
면발 못 끊는 건,
치열이
가지런한 사람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건 또 얘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나중에...
어금니에만
과도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,
장기적으로 어금니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이 더 문제지요.
앞니가
안 닿는다고 느껴진다면, 교정치과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
치료 끝이 좋은 치과가 되겠습니다.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